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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Album/Snap shot

외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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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외톨이가 있었다.
그 외톨이곁에 있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외톨이가 손을 뻗어도 사람들은 피했고
외톨이가 작은소리로 말을 걸어도
사람들은 무시했다.

그렇게 외톨이는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어느 날,
외톨이 앞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다가왔다.
그는 손을 뻗어 무언가를 건내주었다.
그것은 작은 칼
누군가의 피가 묻어 조금 더러운 칼

"이걸로 너의 손가락에 피를 조금내어 칼에 바른다음 소원을 빌어보렴, 그럼 이루어질 거야"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사라졌다.

외톨이는 바로 손가락을 그어 피를 조금 내었다.
그리곤 칼에발라 소원을 빌었다.

마을은 온통 검은구름에 휩싸였다.
폭풍이 마을의 모든것을 날려버리고, 생명을 앗아갔다.

그것으로 외톨이는 마을의 모든사람들에게 복수를 했다.
마을의 모습은 외톨이의 상처난 마음과도 같았다.

그후 어디에서도 외톨이를 찾을수 없었다.
온통 쑥대밭이 된 마을에는 사람들의 시체와,
어지럽혀진 마을들,
그리고 덩그러니 떨어져있는 칼과,
외톨이의 마지막 눈물 한방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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